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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적인 것 알고 쓴 관악생활관 학부생 자치회 본문

To World (output)

이기적인 것 알고 쓴 관악생활관 학부생 자치회

1incompany 2021. 7. 17. 22:31

토 나온다. 노회한 40대인 나도 저렇게 적진 못하겠다!

 

지나치다 이 자보를 보고 분노한다. 읽다가 끝부분에 '이기주의가 아니라'는 구절을 보다, ...

 

너무도 이기적이구나! 너희는.

 

한분이 돌아가신 상황에 ... 외부인이 많아 힘들다고? 보수적으로 계산해도 학생이 많은 시간이 아니라, 한번에 2시간씩 두명 왔다면 4시간이었겠고, 수업이 있는 시간, 7월17일 이면 방학 아니냐? 돌아가신지 2주가 넘어서야 노조 자보를 보고, 자보를 붙였던데... 그래도 그 자보에 위안받고 ... 다행이다 했는데, https://ikoob.tistory.com/entry/걷다가-대자보가-있어-찍었네요

 

(수정) 다행! - 걷다가 대자보가 있어 찍었네요.

_______ 2021/07/12 늦었지만 다행이다! 학생 입장 표명. 정문에서 보면 16번 건물. 사회과학도라면 사회속으로 가는게 맞는거지! 서울대학교는 청소노동자 죽음에 책임 회피 말고 노동조합의 요

ikoob.tistory.com

 

이런 이기적인 자치회를 보면서 분노한다. 서울대 국비 지원 끊어라! 특히 33대 학부생 자치회'만'!

이렇게 속좁은 대응이 정말 몸서리 치게 쪼잖해 보이지만,

지우는게 맞지만,

 

며칠의 시간이 지나고 난 뒤에도 성명문이 찢어지거나 반론없는 것 보고 적어놓기로 함.

 

 

관악학생생활관 학부생 자치회 성명문

안녕하세요. 33대 관악학생생활관 학부생 자치회(이하 '관악사 자치회)입니다. 최근 기숙사 내 미화원 선생님 사망 사건과 관련하여 다양한 목적으로 외부인들의 출입이 잦아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사생들의 주거공간인 기숙사를 외부인이 방문하는 과정에서, 사생들의 주거권은 충분히 고려되지 않았습니다. 7월 7일과 7월 11일, 상당수의 기자들과 외부인사들이 방문했을 당시,사생들은 해당 방문이 이루어지기 전에는 아무런 공지도 받지 못한 채로 갑작스럽게 평소 거주하던 곳에서 많은 사람들, 그리고 카메라들과 마주해야 했습니다. 외부인사 방문 예정 시간보다 늦게 전달된 공지는 해당 동과 인접한 동에 살고 있는 사생들의 외부인 출입 대비에 큰 도움을 주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또 한번 사생들은 외부인 출입에 대한 의견을 표시하지 못한 채로 외부인사들이 7월 15일에 방문한다는 통보를 방문 이틀 전에 받게 되었습니다. 이에 해당 동의 사생들은 외부인 출입에 관한 의견을 동조교실을 통해 피력하였고, 관악학생생활관은 사생들의 의견을받아들여 "기숙사의 주인은 학생인데, 총장의 지시라도 사전 양해 없이 그 집을 무단출입 할 수없다."며 강하게 항의하였습니다. 그러나, 현재 동 내 외부인 출입 결정의 주체인 대학본부는 사생들의 의견을 외면하고 외부인의 출입을 허가하였습니다.

관악사 자치회는 사생들의 주거권을 침해할 수 있는 외부인 방문 및 출입을 사생들의 동의 없이 결정할 수 있는 현재의 시스템에 큰 문제의식을 느낍니다. 특히 코로나로 인한 수도권지역 거리두기 단계가 4단계로 격상될 만큼 방역을 철저히 해야 하는 지금의 상황에서는 더더욱그러합니다. 서울대학교의 구성원이자 기숙사에 살고 있는 사생으로서, 기숙사 동 내 외부인 방문및 출입 결정권을 가지고 있는 대학본부에 요청합니다. 기숙사는 학교 안의 시설이기도 하지만,단순한 학교 시설 중 하나이기 이전에 근본적으로는 학생들이 생활하는 생활 공간입니다. 동 내출입 요청이 발생하면 외부인의 동 내 출입이 정말 불가피한 일인지 꼼꼼히 확인하고 검토해 주십시오. 만약 철저한 검토 후에도 생활 공간의 공개나 외부인 출입이 불가피하다고 판단된다면,결정 이전에 해당 동과 인접한 동의 사생들에게 충분히 그 이유를 설명하고 사생들의 동의를 구해주시기 바랍니다. 결정 전에 충분히 양해를 구하는 과정이 선행되고 출입의 이유가 불가피하다.면, 사생들도 방문과 출입을 이해하고 방문에 미리 대비하여 불편을 겪지 않을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사생들은 미화원 선생님의 죽음을 진심으로 애도함과 동시에, 해당 사건의진상규명을 한 치의 의심없이, 명확히 해야 한다는 것에 동의합니다. 또한 진상조사가 제대로 이루어져 많은 이들의 의문을 풀고, 개선할 점이 분명히 밝혀진다면 개선이 이루어지도록 함께 마음을 다해 노력할 것을 약속합니다. 외부인 출입과 관련한 사생들의 요구를 잠깐의 불편함을 이기지 못하고 가슴 아픈 사건의 해결을 미루는 이기주의가 아니라, 기숙사라는 주거공간 안에서일상생활을 영위하고 있는 학생들의 주거권을 지속적으로 보호하려는 움직임으로 봐주시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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